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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이 당선자 웃는 얼굴서 대통령예감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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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한배선 작성일07-12-20 19:45 조회4,096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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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진작가 박상훈교수 

 

 

"렌즈를 통해 얼굴을 보면 인생의 모든 것이 오롯이 나타납니다." 


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포스터 사진을 찍은 박상훈 중앙대 사진학과 겸임교수(55)는 20일 기자와 가진 전화 인터뷰를 통해 "이 당선자에게서 꽉 차고 단단한 차돌 같은 분위기와 강한 카리스마를 느끼면서도 감성적인 분위기를 맛봤다"고 말했다. 

박 교수는 2002년 노무현 후보 포스터 사진을 찍었고 노르웨이 오슬로 노벨평화상 기념관에 영구 보존된 김대중 전 대통령 초상화 사진까지 찍어 3대에 걸쳐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. 

지난달 이 당선자 사진을 찍을 때도 느낌이 왔다고 말했다. 그래서 박 교수는 후보가 아닌 실제 당선된 대통령 이미지를 포착하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. "잘 생겨서 사진을 잘 받는 인물은 아니었습니다. 하지만 이 당선자의 웃는 얼굴은 무척 따뜻하고 밝아 보여 그 모습을 살리고 싶었습니다." 

박 교수는 "다만 억지로 웃는 얼굴을 연출하지 않고 실제로 웃는 모습을 찍어 후보로서가 아닌 인자하고 포근한 당선자 이미지를 살려 낼 수 있었다"고 말했다. 

박 교수는 사진작업 때 과도한 연출이나 인위적인 것을 배제한다. 그래서 사진 기술보다는 인물의 이미지에 걸맞은 특성을 포착해 내는 데 집중한다. 

박 교수는 2002년 노무현 후보 포스터 사진을 찍을 때도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러움을 살려 덕을 봤다고 말했다. "당시 노 후보의 깊은 이마 주름, 흰 머리, 부르튼 입술 등 모든 것을 감춰버릴 수도 있었지만 그대로 살렸습니다. 서민의 가식 없는 모습을 드러내기에 가장 적합했기 때문이었습니다."